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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라면
어젯밤 '나 혼자 산다' 재방을 봤지.
전현무, 기안 84, 키, 이주승, 이장우의 '주도인 클럽'이 방송되고 있었어.
(너무너무 재미있었지)
너무 재미있었지.
키키 키키키 캬캬캬 캬캬캬 으하하하하
박장대소~ 박장대소~ 방송 중 볼 수 있었던 장면
운동 후 음식을 먹는 모습
그 와중에 라면을 먹는 모습이 있었던가. 파스타던가.
어쨌든~
오늘 아점 이후 오후 네 시가 되어 뭔가 위를 채울 것을 살피는데
떠오르는 '나 혼자 산다'의 라면을 먹는 모습.
용기백배하여 라면을 먹었다네.
내 위며 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때 먹던 모습 그대로~
라면 1, 달걀 1, 치즈 조금, 매콤한 고추 둘 송송.
맛있게 먹었어.
쩝쩝짭짭~
쯉쯉 쩝쩝짭짭~
후루룩 후루룩 호로록 호로록 쯉쯉 쩝쩝짭짭~
김치까지 조각조각 얹어서 맛있게 냠냠
세 시간 정도 지났나.
에고에고에고
꺅꺅꺅꺅
내 위며, 장이며, 식도며 입 안 가득.
풍풍 퐁퐁 푱푱 솟구쳐 오르는
이 기분 나쁜 열기의 근원은 무엇인가.
아하, 라면을 먹었구나.
라면.
제발 좀 참자.
라면을 먹고 싶은 심정을 이기자.
대체, 어쩌자고, 이런 병이 내게 와 이렇게도 힘들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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