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 - 언제나 꿋꿋이 사는 나의 율마들
무려 이십 여 년을 내 율마들은
분갈이도 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오늘은 우선
떠오르는 대로 '내 키운 경험'을 적어 본다.
- 율마는 강한 햇빛을 좋아한다.
- 율마는 여름에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 율마는 과습이 결코 좋지 않다.
- 율마는 병든 갈색으로 잎을 변화시키면서 자기 병세를 시위한다.
- 율마는 한겨울도 거뜬히 견뎌낸다.
- 율마는 바람을 좋아한다.
- 어느 여름 한더위에 딱 한번 저세상으로 간 나의 율마는 가기 전 '율마 최고의 용모'를 보여주었었다.
- 딱 한번 나는 율마를 저 세상으로 보냈다.
- 율마들에게 나는 두 가지의 방법으로 물을 준다
1) 봄가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마다 물을 준다.
2) 여름, 겨울에는 이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마다 물을 준다.
율마에 대해 할 말이 많다.
2편, 3편으로 또~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꽃 (2) | 2022.05.14 |
---|---|
화초 가꾸기 20대 원칙 -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나는 대로! (2) | 2022.04.03 |
필레아 페페 (4) | 2022.03.29 |
파킬라 새 생명체로! (1) | 2022.03.09 |
신비디움 - 30년 쯤 되었을까 (3) | 202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