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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율마 - 언제나 꿋꿋이 사는 1

 

 

 

율마 - 언제나 꿋꿋이 사는 나의 율마들

 

야무지게 한 살림 차리고 사는 나의 율마들!

 

무려 이십 여 년을 내 율마들은

분갈이도 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오늘은 우선

떠오르는 대로 '내 키운 경험'을 적어 본다.

 

- 율마는 강한 햇빛을 좋아한다.

- 율마는 여름에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 율마는 과습이 결코 좋지 않다.

- 율마는 병든 갈색으로 잎을 변화시키면서 자기 병세를 시위한다. 

- 율마는 한겨울도 거뜬히 견뎌낸다.

- 율마는 바람을 좋아한다. 

- 어느 여름 한더위에 딱 한번 저세상으로 간 나의 율마는 가기 전 '율마 최고의 용모'를 보여주었었다.

- 딱 한번 나는 율마를 저 세상으로 보냈다.

 

- 율마들에게 나는 두 가지의 방법으로 물을 준다

 1) 봄가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마다 물을 준다.

 2) 여름, 겨울에는 이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마다 물을 준다.

 


율마에 대해 할 말이 많다.

2편, 3편으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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