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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 있을 업무가 빤히 떠올라
일곱 시가 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
7일 만의 외출.
출근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을 나서서 밟은 땅은(비록 흙은 아니지만)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24시 가게에 들러
내사람들과 먹을 초콜릿을 몇 봉 샀다.
열심히 걸었더니 평소보다 더 빠른 시각에 내 일터에 도착하였다.
현관에서 하늘을 찍었다.
이상하게 오늘의 하늘은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일까?
쓰디 쓴 커피 한 잔을 타서 하루를 시작하였다.
컴을 열었더니 메시지, 즉 업무 처리를 위한 메시지가 무려
50편이 넘었다.
꽈당~ 그만 넘어질 뻔했다.
내사람들과의 일주일만의 만남은 너무 따뜻했다.
올해 내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기쁘다.
즐거운 하루였다.
영화도 한 편 봤다.
내사람들의 심성을 건드릴~
많이 건드렸다면 좋겠다.
요즈음 사람들은 '감동'을 하지 않는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를 바랐다.
아, 밤 8시까지 일을 해도 다 하지 못한 채
퇴근을 했다.
어쨌든 코로나여 안녕!
이라고 하고 싶은데~
(여전히 아랫입술을 부르튼 상태이지만~)
윗사람에게
'살아서 돌아왔노라'는 보고를 했더니
"계속 조심해. 재발할 수도 있고 재감염될 수도 있도 재전염도 시킬 수 있대."
'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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