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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어 서 출 근을 한다.
일부러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사람들이 덜 들어선 길을 밟는 기분이 참 상쾌하다.
출근길에 유튜브 강의를 듣는다.
어느 날 문득 살아온 세월이 많아졌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공부!
내 생(뭐, 생이랄 것 까지 있느냐마는)
대부분을
오직 '공부를 해야만 산다.'는 슬로건 아래 살아온 세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내 생 대부분의 시간을 소위 '공부'랄 수 있는 것과 함께 해 왔다.
그렇다고 대단한 연구나 탐구를 사는 생은 절대 아니다.
그저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그림을 읽고
음악을 듣고
연극을 보고
다큐를 보고
등
등
등
등
어느 순간 느슨해져서 위와 같은 생활에서 조금 벗어났다 싶으면
내 생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생각이 모아지고
내 가슴은 뛰고
조마조마해지고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과 함께
'공부'로 급회전을 재빨리 시도하고 실천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사는 비상식적인 인간인 것 마냥 답답해지는~
물론 이 생을 나는 사랑한다.
이런 생을 살게 하신 내 부모님에게
감사, 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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