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스튜디오로 디지털 그리기 공부를 시작하다

 

 

세상에나~

지금 디지털 그리기를 시작해서 뭘 어쩌자고?

 

 

내 좋아하는 케이트 블란쳇의 입과 눈과 코 - 내가 그린 그림의 일부!

 

애플 아이패드를 구입하자

옆에서 한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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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지.

지금 뭘 하자는 것인가

하고 나도 내게 자꾸 되물었고

현 시세 가장 비싼 레벨의 아이패드를 떡 하니 구입하고 보니

'이거, 미쳤군, 내가!'라는 읊조림을 나 혼자서

나만 들리게 몰래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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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샀다. 샀으니 하자 하고 

덤비려는 찰나

나는 '코로나 19 균'

에게 잡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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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마이 가ㄷ!

코로나 투병(?)을 함과 동시에

나는 '당당하게'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원격 업무 처리를 선언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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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원격은 그야말로 

'생생한 원격'이어야 했는데

그 상황에서

그리기를 공부하고자 구입한 '애플 최신형 아이패드'가

'뜨거운 공'을 세웠으니~

아이패드 구입한 몫은 패드 자신이 이미 다 했다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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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이 끝난 후

원격에 지친 것도 있으려니와

원격 중 아날로그 상황에서 해야 할 업무 밀린 것들을 처리하느라

아이패드도 잊고서 일주일을 지낸 후

주말을 맞고 보니

아이패드가 눈에 들어오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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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한번 해 보자.

하고 덤빈 시각은

오늘 아침 

아마 8시쯤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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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주린이'같은 '패(드)린이'이자

'클(립스튜디오)린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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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대한 프로젝트 1일 차는 무려 거의 9시간에서 점심 30분을 추정하여 빼면

8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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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클립 스튜디오로 

내 좋아하는 '케이트 블란쳇'을 한 컷 그리고

빈칸도 채우도

장미 장식도 해보고

지워도 보고

살려도 보고

텍스트도 넣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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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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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해서 안 되는 것이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