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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1년이 다 되어간다.
죽어라고 했다.
올해 유난히 한 쪽이 뭔가 빈 사람들이 여럿 모였다.
사람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선을 다했다.
그래, 얼마 전 내 윗자리(?)의 사람이 말하던 것,
"'기사화'되지 않게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의 기본인지 모른다. 힘을 내자."
그래, 그것이다.
허나 내 육신에 질병의 기운이 꿈틀거릴 정도로 나는 더 이상 그들에게 내 정성을 바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더 이상 내 육신에서 끌어올릴 힘이 없다.
이제 멈추기로 한다.
그래, 운명이다. 각각의 운명이며 하늘의 점지이다.
내 어찌 천운을 거스를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을 하랴.
제아무리 해도 되지 않을 때는 결국 운명이다.
하긴
나도 내 운명을 살고있지 않은가.
나도 나를 추스리지 못한 채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감히 나 아닌 그 누구의 운명을 내가 바꿀 수 있으랴.
어불성설이다.
할 수 없다.
그렇게 살아라.
별 수 없다.
나는 접는다.
물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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