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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

90년 산 태광 에로이카 오디오 세트 90년 산 태광 에로이카 오디오 세트!- 이것을 버려야 한다. 버리자고 한다. 버려, 말어?   내 삶의 유물이 될 것이라 여겼다.나를 살게 한, 음악이 있어 살게 한 소중한 도구였다. 내 아이의 음악적 소양을 길러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아 가펠라'에서 '그룹 보컬'이며 '바이올린 연주'에 이르기까지 음악으로 제 삶을 지탱하는 한 축이 되는, 내 아이의 음악 세계를 일군 소중한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내게는 LP가 500 여 장 가까이 있다.내게는 CD도 500 여 장 가까이 있다.오디오 세트와 함께 존재하는 것들이다. 버리자고 한다.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게,'저장 강박증'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한다. 버려, 말어? 더보기
소수빈 의 끝에서 쓴다 - 소수빈의 음악을 들으면 영혼이 청소되는 느낌이었다. 추승엽의 노래는 고유명사였다. jtbc. 이 방송국에서 치러지는 각종 오디션을 신뢰한다. 니, 니, 이니 등 수준 높은 내용이다. 내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들과 일치한다. 그곳 오디션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수준이 높다. jtbc는 내 높은 음악의 수준을 충족시켜 준다. (ㅎㅎ)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특정 프로그램이 아니면 텔레비전을 보는 일이 없는 내가 유독 jtbc의 오디션들에 흥미가 느껴지는 것을 보니 나와 JTBC와의 합이 음악 분야에서는 크게 맞나 보다. 감사하다. 내게는 도무지 별 볼 일이 없는 각종 대중매체의 영상 프로그램이 지겹다. 여러 음악 장르를 알차게 매무새를 갖춰 진행하는 jtbc의 오디션은 얼마나 신선하고 알차고 .. 더보기
가수 백지영 - 싱어게인 3 가수 백지영을 알았다. 그녀가 달리 보인다. - 을 보고 내게 가수 백지영은 그냥 가수였다. 그녀가 노래한 곡들은 굉장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그녀가 내게는 '좋아하는 가수'의 축에 들지 않았다. 유명 가수가 아니었다는 거다. 훌륭한 가수가 아니었다는 거다. 솔직히 말하건대 그냥 노래를 잘하는 가수. 일반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축에 드는 여자 가수였다. 요즈음 JTBC에서 방송하는 음악 오디션 '싱어게인 3'이 있다. 마침 지난주에 불렀던 일곱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있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다.(이번 경연에서 처음 알게 된 소수빈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아, 아름다운 노래이다. 최종전 1회에서의 소수빈의 노래는 '머물러 주오') 그곳에 그녀, 가수 백지영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엥, .. 더보기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인 장지원 님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인 장지원 님에게 반했다. - 2024년 1월 13일 불후의 명곡에서 김호중과 리베란테의 "Tiritomba"를 듣고 한양에 사는 언니로부터 시작되었다. 며칠 전부터 내려오는 소식이 요란했다. "아이, 낼모레 에 뜬단다야. 텔레비전 봐라이." "누구?" "호중이, 우리 호중이. 김호중이가 나온다고." "오호, 그래? 뭐 부름?" "거, 니 좋아하는 팬텀싱어 1등짜리하고 나온단다야. 리, 뭐라더라? 근께 클래식을 부른단다야. 니 소원대로!" "오호, 리베란테? 두 팀이 콜라보를 한다고?" "그래, 콜라본가 뭔가 한단다야. 굉장하단다. 거, 뭐, 있잖냐. 따따따따따~, 굉장히 빠른 곡 말이다. 외국 곡인디. 그것을 부른단다야. 딱 니 취향 아니냐? 팬텀싱어 팀까지 나온단다야. 꼭 봐라이!.. 더보기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에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에는 구스타프 말러. 오랜만이다. 내 얼마나 좋아하는 음악가인데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나는 이제야 말러를 찾는가. 참 내 생은 고달프나 보다라고 나는 나 자신을 달랜다. 음악이 고프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나는 갑작스레 살이 쪄서 몸무게가 불었다 생각되면 다른 쪽의 허함으로 못 견뎌한다. 이번에는 음악이다. 며칠 전 일터 동료들과 함께 저녁 회식 끝에 노래방을 갔다. 늙은 나는 젊은이들의 선곡 메뉴를 따라갈 수 없는 거의 자리에 앉아 듣는 편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젊은이들은 꼭꼭 순서를 짚어가면서 노래를 부르게 했다. 차례가 되면 나도 마이크를 잡아야 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상 야릇한 시력을 지닌 나는 노래를 부를라치면 자리에서 꼭꼭 일어서야 한다. 악보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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