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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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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1박 2일로 올여름 한양 여정을 멈췄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목을 도용한 것이 아니다. 나,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지도 않다. 

 

한양행. 적어도 일주일은 좀 쏘다니다가 오려니 했는데 도무지 머무를 수가 없었다.

 

배낭 말고 덧붙여진 짐 속에는 둘째 언니가 가득 싸 준 의상이었다. 서울만 가면 언니는 한 짐 가득 옷을 싸 준다.

 

 

우선 무지무지하게 더웠다.

 

매미의 떼창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농담! 매미떼 우리집 앞으로 와서 여름 내내 울라! 쏘리, 쏘우쏘리!)

 

일주일여 머무르려 했던 집의 주인이 코로나에 걸렸다. 

 

오늘에야 볼 수 있었던 뭉크의 어느 소년을 그린 초상화. 인상적이었다. 의외의 발견이었다. 뭉크 작품 전시에서 작품을 사진으로 찍음

 

 

'뭉크'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번 한양 여정을 마무리했다.

 

뭉크, 그의 가족사가 이런 생을 살게 했을까. 사실, 부럽다. 그의 이런 생이. 오, 이런~

 

나도 그리고 싶다. 뭉크의 '마돈나' 못지않은 내 아름다운 여자(혹은 남자)를 탄생시키고 싶다.

 

1박 2일 한양 여정에서 돌아와 집으로 가는 길. 택시 주차장 쪽 하늘은 이러했다. 핸드폰으로 택시를 불러 타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이런, 원시~를 사는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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