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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에 보조자가 되어 참가했다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자의 보조 출연자가 된 하루! 한 남자 있네. 무려 130세의 수명이 예상되는 몸을 지녔다네. 그 남자 최근 무려 20kg에서 30kg까지 몸무게를 줄였을 거다. 군대에서 민간 안성기로 불렸다는 그 남자 기왕 잘 생긴 얼굴 몸매도 멋지게 건사해서 살고팠나 보다. 말은 남은 생,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다네. 지난해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전국적인 참여 크기의 마라톤. 올해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였네. 나, 별 관심이 없었고 다음 주에 일터에서 있을 올해 내가 주도할 행사 둘 안에 드는 중요한 행사가 있어 그 준비로 바쁜데~ 남자, 아들에게 부탁했나 보네 네 어미, 네 아부지가 행하는 일에 관심을 좀 보이도록 전화 넣어 주라. 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전.. 더보기
적정선을 지킨다는 것 적정선을 지킨다는 것 내게 '적정선'을 지킨다는 것인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혹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한 행위. '화초에 물 주기'이다. 오늘은 전체 화초에 물을 주는 날. 방금 마쳤다. 거의 세 시간여 걸렸다. 어중이떠중이(화초들아 미안!), 이것저것 몽땅 기르는지라 화분의 개수가 많은 것이 우선 문제인데 긴 시간 물 주기에 매달리게 하는 것은 이것이다. 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 하여, 욕심이 과해, 삼십 년을 넘게 동거하는 분에도 지나치게 물을 주는 일이 많다. 하여 다음과 같은 현상을 발생시킨다. 아,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이냐.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십 년을! 여전히 잘 해내지 못한다. '그만, 그만'이 잘되지 않는다. 헛된 욕심 때문이리라. 탐욕이다. 그래도 모든 .. 더보기
무엇을 믿는다는 것과 믿고 싶다는 것의 차이 무엇을 믿는다는 것과 믿고 싶다는 것의 차이 만화 "팔레스타인(조 사코))"를 읽다가 작품 속 화자(실제 주인공이다.) '조 사코'가 '히잡' 부분에서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동감한다. '히잡' 속 아랍 여자들은 그녀들 스스로 히잡을 써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부모님이 써야 한다고 해서 쓸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과는 벗어난다. 코란에 있는 규칙이므로 써야겠다는 생각 때문만이 아니었다. 조 사코가 만난 대부분 아랍 여자들은 하나같이 외쳤다. "히잡은 써야 해요." 조 사코가 생각한다. "히잡을 안 했군요." "밖에 나갈 때는 써요." '그러면 그걸 강요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아니, 아니었다! 그와는 정반대였다. "저는 히잡을 언제나 써야 한다고 믿고 싶어요." '무슨 소리지?' "거리에서만 쓰는 것이 아.. 더보기
하루걸러 비가 내리는 봄 하루걸러 비가 내리는 봄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생각되는 요즈음 날씨이다. 3, 4월 춘궁기에는 비도 내리지 않고 건조하다는 것이 내 생이 배운 삶의 지식이다. 하루걸러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궂은 하늘의 연속이다. 과연 3월과 4월에 자주 내리는 비가 땅의 힘을 키우는 것에 좋은 것인지를 언니에게 물었더니 나도 모르겠다고 뒤로 뺀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시골 살림살이에 잘 적응하고 재미 붙여 하던 사람이 한양 땅에 상경한 지 몇 년 되었나 싶은데 농사일을 이젠 모르겠다고 한다. 한양 땅이 사람을 바쁘게 했는지, 사람이 한양 땅에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는지. 하기는 어렴풋이 남은 기억을 되살려 ‘낟가리’라는 낱말을 잊은 내게 '벼름'이라는 낱말을 가르쳐 줘서 ‘낟가리’며 ‘볏갈.. 더보기
출근길 봄 곳곳 출근길 봄 곳곳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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