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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어 몇 1
국어사전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고유어들이 점점 많아진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것도 많지 않아 몇 회나 더 쓸 수 있을까 싶으나 일단 시작해 본다.
사나래
- 천사의 날개
-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고 배려로 일관된 삶은 산 그이는 사나래였다.
난이
- 공주
- 우리 역사 속 난이들의 삶은 과연 얼마나 행복했을까. 구체적인 기록이 적어 참 안타깝다.
나르샤
- 날아오르다
- 나르샤의 참 뜻은 무엇일까. 용비어천가의 '비'에 해당하는 '날다'의 극존칭이라는데 정확한 부연 설명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
흐노니
- 누군가를 굉장히 그리워함
- 어릴 적 함께 뛰놀던 친구들이 흐놀아 어서 고향땅에 가 보고 싶다.
온새미로
-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 내 고향 마을은 온새미로 정겹다.
도담도담
-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려 자라는 모양
- 도담도담 우리 아가 쌔근쌔근 잘도 잔다.
아라
- 바다
- 멀지 않은 아라에 가 조개를 캐 왔다.
바오
- 보기 좋게
- 몇 년 살피지 못한 정원수를 바오 다듬었더니 온 집안이 활짝 폈다.
끌끌하다
- 마음이 바르며 깨끗하다
- 옷매무새 고운 아씨는 끌끌하기도 하여 고운 향을 지니고 있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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