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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롯데월드 내 식당 <유브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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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내 식당 <유브유부>

 

 

그곳 '유브유부'에서 저녁 식사로 해결했던~

 

 

언더랜드 지하 1층 '롯데리아' 옆!

이란다.

 

촌년인 나는 롯데월드를 서울 현지인보다 더 많이 갔을 거다. 일터 행사로 인한~, 하여 나는 무지 '문화인'이다.

라고 하면 서울, 즉 한양에 사는 언니들이 말한다.

"좋겠네. 서울 사람보다 낫다야 예!"

 

분명 남도 태생, 남도 핏줄의 인간들이 세련된 서울 표준말을 내게 읊을 때면 나는 속으로 그런다.

"으, 줏대 없는 ㄴ ㅕ ㄴ ㄷ"

사실은 이렇게 톽 터놓고 말을 내뱉을 만한 사이가 아니다. 그녀들은 나의 태생도 아마 함께 있지 않았을 거다. 그녀들은 이미 고향을 저버렸다.

 

라고 하면 그녀들이 쏘아붙이겠지.

"롯데월드만 가면 세상 재미있다고 나대는 너는?"

"니가 사는 곳도 휘황찬란한 곳이잖아, 밤거리 대단하더라야."

 

출근길, 한약 아니 '즙' 대리는 곳을 지나는데 갑자기 떠오르더라야. 그곳, 지난 시월 말 다녀온 그곳 롯데월드의 식당. 맛있더라야. 내 집에서는 일체 취하지 않는 '조미' 성향의 맛이 찌인하게 느껴졌지만 그마저 사랑스럽더라야. 여행 첫날부터 무려 네 끼를 돈가스만 먹었거든. 징그러웠지야. 그곳 최고의 음식은 '유부초밥'. 커다란 덩이가 딱 내 스타일!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내 시각을 온통 사로잡은 포만감! 굉장했다. 맛도 괜찮았다.

 

겨울, 진짜로 겨울이 되면 눈 찌인하게 내리는 날, 나 혼자서 가야지. 롯데월드. 그곳 '유브유부'는 롯데월드 본체로 들어가자 않아도 들어갈 수 있었던 듯. 

 

아침도 계란 1, 단감 서넛 정도, 요플레에 견과류, 비타민c 두 알까지 신나게 먹고 왔는데 또 음식 왈왈거리고 있는 아침. 일주일의 시작이다. 잘 보내자. 즐겁게! 신나게! 최선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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