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하루 공개

무궁화. 그리고 국가 경쟁력 역대 최고~ 라는데 왜!

반응형

 

 

무궁화. 그리고 국가 경쟁력 역대 최고~ 라는데 왜? 

 

 

이웃해 있는 초등학교에 피어있더라. 무궁화!

 

 

한국, 국가 경쟁력 역대 최고~ 라는데.

왜 그 안에 사는 나는 늘 빌빌거리는가? 문득 며칠 전 읽은 문장 하나가 떠올라 헛헛한 웃음을 내뱉으며 길을 걸었다.

 

국가가 앞서가는 것을 나도 체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내 생은 늘 그렇다. 가는 듯 마는 듯, 나아가는 듯 멈추는 듯. 대체, 한평생 그렇고 그런 삶인 것을 국가가 역대급으로 경쟁력을 갖춰가면 국민들 주머니를 고루 골고루 채워줘야 하지 않을까. 어쩌자고 늘 주머니는 휑한데 국가의 힘만 나아졌다네. 그러나 짜증을 땅 속에 도 묻어두기로 하고.

 

금요일이다. 좋다. 내일 아침 나는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다. 주말 내내 나는 영화와 책과 그림 읽기에 소일할 수 있어 좋다. 오늘, 가볍게 일터 생활을 해내고 귀가하자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윽윽거려야 했고 왝왝거려야 했다. 사는 게 뭔가 싶어 한숨을 네댓 번은 쉬었다.

 

초등학교에 무궁화 동산 비슷하게 있더라. 이쁘러다니. 왜 이제야 보였을까. 매일 가는 그 길을~

 

 

아침 출근길 국가 경쟁력은 논해서였을까. 내가 사는 아파트 곁, 길을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초등학교를 지나쳐오는데 반가운 식물이 있었다. 진자로 오랜만에 봤다. 카메라에 담아왔다. 무궁화꽃이 보이더라. 반갑고 또 반갑더라. 그래, 나는 하는 수없는, 대한민국인이구나.

 

어쨌든 국화(한 나라의 상징인 꽃). 오랜만에 봤다고 감탄하는 나는 국민이거늘, 사실, 거의 대부분 국민이라면 그럴 것을, 국가 경쟁력 상승하듯이 국민 각각  잘 살아나갈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그런데, 정말이지,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왜 이렇게 보기 힘들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