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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에 내려앉은 봄!
어제 서너 시간에 걸쳐 화초들과 함께 했다.
모든 화초에 물을 주는 날.
3주 만에!
자잘하게 한두 송이 꽃 피우곤 했던 것과는 다르다.
제라늄이 활짝 폈다.
나의 베란다 정원에도 봄 왔다.
봄이다.
꽃이 부리는 휘황한 면적이 넓어졌다.광도도 훨씬 강해졌다.말하자면봄이 훤칠해졌다.의젓한 자태로 내 베란다 정원에 자리 잡았다.일기예보가 꽃샘추위라는데도 나는 기어코 봄이라고 우긴다.저기 바삐 바깥일을 보러 가던 사람이 눈을 흘긴다.속 모르는 여자란다.
봄에는 가끔 내 속만 부여잡고 싶을 때가 있다.왜?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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