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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
종일, 피곤에 찌든 나에게 내가 위로 삼아 해주는 말이다. 지난해 어느날 남자가 내게 가르쳐준 글귀!
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
(怕 두려워할 파, 慢 게으를 혹은 느릴 만, 只다만 지, 站 역마을 참. 머무를 참)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그래, 내일부터는
좀 천천히 걷자.
이러다가
영원히 멈출라!
가닥가닥
호흡도 좀 차분하게
정성을 다해서 내뿜고
매사,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하면서 다소곳하게
거둬들이려고 노력하자.
올해 쉽게 말해 '직딩 일기'를 쓰고 있다. 잘 쓰다가 어제는 하지 못했다. 피곤했다. 우선 잠부터 자자는 생각이 앞섰다. 덕분에 어젯밤은 제법 잤다. 그런데도 피곤하다. 벌써 잠이 온다. 불면과 수면을 반복한다. 이유가 뭘까?
어서 자기로~
아니다. '직딩일기', 어제 것와 오늘 것을 짧게라도, 즉 요점 정리의 수준으로라도 써 두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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