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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22. 내사람들

스무 엿새 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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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우리 첫 만남의 날 이후,

 

 

각자 지닌 선명함을 함께 한 곳에 담아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란다.

 

 

처음으로

우리, 모두 만났다.

그것도 10시 정도부터. 

한 친구 뒤늦게 합류했지만 기뻤다. 

 

세상에나 한 달이 지나서야 

단 한 사람 빠짐없이 만났다니.

감개무량하였다. 

 

우리는 기념사진 한 장을 촬영하기로 했다. 

우리 오늘의 플랜 속 약속된 시간 마지막에

함께 모였지. 

 

이것 저것 물리치고 이리저리 움직여서

공간을 확보하였고

멋진 포즈를 취했고

 

찍었고

포즈를 달리하여

또 찍고

또 찍고

또 찍었는데.

 

내사람들 그대들이 바라는 바

단체 톡방에 올려 사진 확인을 하게 하려고

찍은 사진을 편집하여

우선 내사람들 그대들의 보호자님들 방에 떡 하니 올렸더니,

 

어이쿠나 어이쿠나. 이를 어쩌나.

우리들의 공간 저 아랫 돔에 놀러 간 친구 한 명을 빼고 찍었구나. 

 

이를 어쩌나

부리나케 사진 삭제를 하고서

'휴우' 한숨을 쉬었네.

흐응~ 세상사 쉽지 않구나. 

 

함께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 

'그럭저럭 산다는 것'에 길들여지지 않았나 

나를 돌아보는 아찔한 순간!

 

헐~

그대들에게도 서운하다는~

어쩌자고

저 아랫 돔에 놀러 간 친구 생각을 단 한 사람도 해내지 못했는지. 

 

하긴. 

그리하여 또 우리 재미있게 웃을 일 마련했네. 

내일은 꼭 모두 함께 사진을 찍기로 하고. 

 

참참참, 내일은 점심 이후 모두 넓은 곳으로 나가

'핑크'의 색감을 온몸으로 느끼자고. 

핸드 메이드로 작품을 만들면서.

]

기대하시라~

 

안녕.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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