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하루 공개

장마 잡학

반응형

 

 

장마가 지다보니(잡학)

 

장마의 밤 - 우리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장마의 밤

 

장마가 지다보니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치고,

바람도 불었다 그치고,

가랑비도 왔다가 그치고.

 

일기가 불순하니

노자의 도덕경에

이런 말이 있다는데

그래,

아래 말쌈이 생각나는 날.

 

 

장마비 내리는 날의 우리 집 주변

 

 

飄風不終朝 표풍부종조

"회오리바람이 불더라도, 그 바람은 아침나절을 넘기지 못하고"

驟雨不終日 취우부종일

"요란한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 남자가 아들과 내가 있는, 이를 테면 우리 집 가족 카톡방에 올린 글을 허락 하에 가져왔다. 한학 공부는 그가 세상을 사는 재미인 듯! 사흘 후 치러야 할, 올 들어 실시되는 가장 긴장감 있는 행사를 두고 바쁘다. 오늘도 퇴근을 가장 늦게 했다. 경비 할아버지 눈치도 보여서 꼭 하고 퇴근하려던 일 처리를 미처 다하지 못하고 나왔다. 시리즈를 시작한 김에 끝까지 가고자 하는 영화가 있다. 진즉 한 차례 시청했던 시리즈이다. '밀레니엄' 시리즈 스웨덴 판이다. 오늘은 2부를 볼 예정이다. 어제와 그제, 1부를 두 번 연속 시청했다. 묘한 통쾌함이 있는 영화이다. 두 번째 시청에서도 철저하게 느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