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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바로 쓰고 바로 읽기

활음조 - 듣기 좋은 음질로 발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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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음조(滑音調) - 듣기 좋은 음질로 발음하기

 

달빛 아래 부드럽게 제 몸 자랑하는 봄밥 꽃들

 

 

엊그제 '거란'의 한자어를 이야기하다 보니 연결되어 생각나는 것이

우리 언어의 '활음조'현상이다. 

 

'활음조滑音調'란 어법 상으로는 맞지 않지만 말하기, 듣기가 편해 음운이 변한 것을 말한다.

어떤 언어가 구전되어 전해지다 보면 발음하기 쉬운 쪽으로 변해지고 굳어진다. 

호음 조(好音調) 또는 유포니(euphony)라고도 한다.

동화(同化)나 이화(異化)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대체로 모음과 ‘ㄹ, ㅁ, ㄴ, ㅇ’ 등의 향음(響音)이 매끄럽게 들리며, ‘ㅅ, ㅈ, ㅊ’ 등 치찰음(齒擦音)은 거슬리게 들린다. 

 

예) - <네이버 어학 사전>을 참고함

관혁(貫革)→과녁 

재녕(載寧)→재령 

희노(喜怒)→희로

허낙(許諾)→허락

한나산(漢拏山)→한라산

곤난(困難)→곤란

한아버지→할아버지

안(抱)+음→아름

폐염(肺炎)→폐렴

모단(牡丹)→모란(목단으로도 발음함)

통소(洞簫)→퉁소

계단(契丹)→글안, 거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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