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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히스 레저를 두고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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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를 두고 길을 나선다

 

 

히스 레저 3 미완성본

 

 

히스 레저를 두고 길을 나서려네. 

오랜만에 먼 곳을 다녀오려 한다. 

 

내일 아침이면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식물들도 걱정.

아직 다 못 그린 히스 레저도 안녕!

 

어젯밤 마저 그려서 곱게 모시려던 히스 레저를 결국 완성하지 못했다.

여름 장마 찐득거리는 기운들과의 접촉 때문인지.내 피부에서 양산된 '짜증스러움'은 몇 붉은 기운으로 치솟았고 나는 그들을 다스리느라 내 심란한 심사를 토닥이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은 거침없이 날아올랐고나는 가까스로 불금의 밤을 눈감았다.

 

히스 레저여, 잘 있으라. 나 그대를 두고 길을 나서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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