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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문하는 문장이다. '마침내 찾은 겨울 휴가. 제대로 즐기자.' 내 늘 내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 덜 후회하게 살자.
이 겨울을 잘 지내자. 사실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 4분의 1쯤은 지난 듯.
영화, 책, 그림 읽기 등에 나를 묶을 것. 아울러 어떤 내용, 어떤 방법으로든지 쓰기를 부지런히 할 것.
오늘 최영미의 소설을 마감하면서 그녀의 글 마무리쯤에서 그녀와 함께 울컥하면서 나는 내내 그녀 최영미가 부러웠다.
나는 늘 그렇다. 쓰고 싶은데 쉬이 써지질 않고 그리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나는 늘 그런 식이었다.
이젠 그런 상태로는 머물러서는 안 된다. 더 이상 후회와 반성으로 일관할 수는 없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급해진다. 그냥 인간사 낳고 태어나 살다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라는 것에는 내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마는 정말 이젠 제법 살았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그러므로 그냥 살지 말자.
물론 긴장하자는 것은 아니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 방식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불필요한 일에 매달리지 말자.
결론으로는 현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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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8에 이 글을 이곳에 옮기면서~
다시 읽는 오늘, 곧 겨울 방학이다. 올 방학은 진짜 잘 좀 살자. 사는 것처럼 살자. 매달릴 것. 그림과, 글씨와, 독서와,
그리고 운동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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