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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3분의 1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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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휴가

벌써 3분의 1이 지났다.

 

내가 찍은 사진. 용인 에버랜드

 

수면 습관을 수정해야 되겠다.

마치 타고난 듯한 불면

 

문제는 반신욕을 너무 늦은 시간에 한다는 것이다.

저녁 식사 후 운동을 마친 후 시작하는 반신욕이 

빨리 끝내고 나오려니 하는데 아홉 시, 열 시이다.

어떤 날을 열한 시가 넘기도 한다.

반신욕 후 흘린 땀을 제거해야 해서

머리 감기를 하고 나면

머리 말리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 

밤 늦게 드라이기를 잉잉거릴 수가 없기도 하거니와

습관이 되어 드라이기 사용을 좋아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 머리카락 말리기를 하는데~

 

수면에 들기 시작되는 시각이 늦어지고

아, 

습관이 되어

시작하는

영화보기를

진행하면

오던 잠이 

잠깐  머물다가는 사라진다.

 

더 더욱 불면이 깊어진다.

어젯밤에도 새벽 네 시 쯤에야 잠에 든 듯.

하여 아침 여덟 시가 넣어 이불 속에서 나올 수 있었고

 

문제는 하루가 너무 짧다.

몇 일 하지도 않았는데 다시 또 밤이다. 

일어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녁 씻기를 더 빨리 시작하고

저녁 씻기를 빨리 끝내고 나올 것

밤에 영화보기를 멈출 것

 

해 보자. 

벌써 휴가 3분의 1이 지났다. 

휴가 끝이 금방이다. 

'눈 깜짝할 새'이다.

 

고치자, 

버리자.

영화보기.

적당히 하자고! 엉?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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