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 ~ 쓰레기로 버려질 곳에 피어있는 삽목을 했다. 화초를 키워온 것이 여러 해이다. 화분 수로 치자면 아마 몇 백개가 될 것이다. 물론 상태는 엉망진창이다. 물주기를 일주일에 한 번씩 주는 것과 이주일에 한 번씩 주는 것으로 관리한다. 고맙게도 대부분의 화초들이 나의 물주기에 길들여져 있다. 나는 화초들이 있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긴 이야기는 나중에 할 것이다. 해마다 시월에 해야 할 일이 가지치기인데 지난해에도 그지난해에도 시기를 놓쳤다. 올해는 꼭 시기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실 지난 주에 했다. 대충 삽목이 가능한 것은 모두 한다고 했다. 그 중 몇 제라늄은 꽃이 핀 상태인데고 가지를 쳐야 했다. 작은 것에 매달리며 사는 소인배인지라 나는 일단 함부로 화초를 없애지 않는다. 꽃도 피면.. 더보기 귀주 이야기 개요 드라마 중국 100분 개봉 1994.10.08. 장예모 감독 공리 주연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귀주에게 박수를~ 촌장님은 오실까 전 체포하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전 그냥 사과만 받고 싶었어요. 정말이지 인간들은 잔인하다. 모두 몽땅 한 자루에 넣고 저어기 염라대왕 앞에 들앉혀놓고서 자신들을 돌아보게 해야 한다. 황소 발바닥만한 칼로 좔좔좔좔 국수를 만드는 모습이며 만월빵 뚫고 나아가기, 만월방 나눠먹기 등 중국 서민들의 일상에 담겨진 전통 풍습을 포함하여 못 배운 - 그러난 정정당당한 한 인간인 - 일개 서민의 현실 타파에 저항하는 일련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귀주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귀주를 뺀 '우리'는 다만 귀찮아서, 뻔해서, 힘이 없어서, 해 봐야 내게 돌아오는 것은 일도 없을 .. 더보기 인생 감독 장예모 주연 공리 그 '썩을 놈'이 어디서 나왔을까? 욕이 노래로 들릴 수 있을가 도박은 무슨 맛일까? 도박을 천천히 끓으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 먼저 보낸 자식을 두고 어찌 남은 생을 살까? 중국인들을 '인민들'이게 한 '사회주의' 정치 철학의 힘이 참 무섭다. 정치 속 인간. 인간 속 정치. 그 무서운 힘이 느껴지는. 하, '민주'를 내걸고 온갖 방법으로 서민들을 옥죄는 자본 경제의 이념도 마찬가지이다. 대체~ 사람을 움직이는 정치 이념의 힘은 무엇인지. 1940년대 중국이다. 도박으로 기와 한장도 남기지 못한 채 전 재산을 탕진하고 방 한 칸에 내몰린다. 아버지가 도박 빚도 빚이라며 지장을 찍는다. 대대손손 부잣집 아들 부귀. 아비가 쓰러져 죽고 부귀는 빈털털이가 되어 거리로 쫓겨난다. 부귀는.. 더보기 진링의 13소녀 감독 장이머우 주연 크리스찬 베일 개봉2013.11.14.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장르전쟁, 서사, 드라마 국가중국, 홍콩 러닝타임146분 며칠, 완전 19금의 무서운 영화들로 지냈다. 조용히 넘어가는 법이 없는 요즈음, 어제는 또 사고가 있었다. 다행이 혼자의 힘(?)으로 다친 사고였는지라 그냥 '사고'로 해결되었지만 오후에 터진 또 하나의 사건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나 혼자의 힘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세상말세'이다. 대체 왜 그럴까. 고것들은. 19금 끔찍한 영화들을 계속 골라보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 차원이다. 상당히 힘이 있다. 분노의 깅도가 조금씩 옅어진다. 사람 사는 방법이구나. 이것도. 이렇게 19금 끔찍한 영화보기의 목록 검토 끝에 잡힌 영화이다. 물론 두세 번은 본 영.. 더보기 2021. 퀴즈 온 코리아를 보다 우연히 들른 텔레비젼에서 '21. 퀴즈 온 코리아'를 볼 수 있었다. 한류를 좇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실력 겨루기이다. 4위까지 겨루는 준결승(?)부터 보게 되었다. 일종의 '모국어 사용 능력 반성하기'로 봤다. 와우, '처마'를 쉽게 떠올리고 강릉과 원주의 더하기로 탄생한 '강원도' 등 재빨리 답을 말하는 이는 이든'이라는 미국인이었다. 심지어 소감을 말하면서 '천운'이라는 낱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진정 한류파인 듯. 놀라운 한국어 실력이다. 결승에서는 온전한 혼자의 길이었다. 순식간에 1000점을 얻어 우승을 확정했다. 일천만원의 상금이 부족하다 싶을 만큼 그 실력이 대단했다. 한국인 아내도 참 예쁘고 아이도 참 예쁘다. 오늘 여기에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은 사실 이것이다. 우승 후 ,소감> 한 .. 더보기 이전 1 ··· 384 385 386 387 388 389 390 ··· 3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