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창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하는 것과 그리워하는 것은 다르다 - 영화 '레커스'에서 베니딕트 컴버배치의 '스트레인지' 아닌 영화에 며칠 쏘옥 빠지다. 그의 영화 '레커스'에서 가져온 문구. "사랑하는 것과 그리워하는 것은 다르다." 적극성과 소극성? 물음표를 달아 한참 생각하다. 괜찮은 영화였다.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베니딕트 컴버배치의 '스트레인지' 아닌 영화에 며칠 빠지다. 컴버배치는 사실 내겐 '오묘한' 배우였다네. 글쎄, 어느 선상에 고정 출연으로 위치한 채 오르막을 달려주지 않는다고 여겼던 바. 오호라, 요 며칠 그의 여러 영화 속 다양한 연기들을 보면서 수욱 저 높은 선상으로 내 영화 속 배우들 라인에서 위치 상승했다는~ 진짜로 괜찮은 남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네. 베네딕트 컴버배치! '고양이' 영화를 보면 그를 더 좇으리라 생각되는~ 더보기 섬 - 조정권 시 섬 - 조정권 거기 강화도 펜션 맞지요? 몇 년 전 제가 묵었는데요. 예약하고 싶은데요. 지금은 겨울입니다. 우리 민박집은 이제부터 겨울 파도소리만 받습니다. 사람은 받지 않는 그 섬에 가고 싶다. 아침 시간에는 '사람'이 고마워 고운 글줄을 남겼는데 하루를 접으면서는 '사람 없는', '섬'을 찾는 나. 이런 양면성의 근원이여. 부디 '사람'을 좀 놓아달라. 퇴근 무렵 '조정권'을 찾았다. 사실 그의 시 '산정묘지' 시리즈에서 한 편을 읽고 싶었다. 캘리로 쓰기에는 너무 길었다. '섬'으로 자리 잡았다. '섬'에 가고 싶다. '무인도'는 무섭고 사람 적은 '섬'에 가고 싶다. 내 생의 행복 시기는 사실 '섬 생활'이었다. 아름다웠던 3년 더하기 3년의 6년이여! '섬'이었다. 더보기 무제 1 무제 1 무제 1 누구의 발자국도 없는 길을 갈 때 그 풍경 그대로 담아두고 싶을 때가 있는 것처럼. 당신을 만나던 때 매일매일 온통 나만 사는 세상인 듯싶어 그날들 보자기 하나 가득 채워 내 맘 속 한 자리에 간직하고 싶어요. 2022. 06.02 목요일 맑고 단정한 소녀 감성으로 돌아가서~ 더보기 6월, 더위야 놀자. 6월, 더위야 놀자. 더위라~. 추위보다는 낫다. 한 겨울에도 초미니 반바지며 초미니 치마를 입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어느 날 내 몸에 찾아온 '냉기'때문에 나는 겨울이며 눈을 모두 버렸다. 내팽개쳐버렸다. 끔찍하게 싫어졌다. 봄과 가을이 최고이지만 겨울보다는 여름이 훨씬 낫다. 우선 몸이 가볍다. 한 오천원 짜리 쫄티에 가벼운 멜빵원피스를 걸쳐 입고서 사람 냄새 폴폴 풍기면서 날아다닐 수 있다. 여름이다. 그래, 무더위인들 어떠냐. 어서 오거라. 우리 함께 놀자. - 멋진 6월을 기약하면서 더보기 잠 - 김규학 시 잠 - 김규학 시 나도 좀 이렇게 잠을 잤으면~ 주변인들 킥킥거려도 잠잠잠 하고 밥숟가락 뜨면 바로 꾸벅꾸벅 조울대고 선생님 몽둥이 들고 '저 인간아~' 하시더래도 콜콜콜콜 온 방 사방을 돌면서도 푹 고꾸라져서 잠에 떨어지는 나의 밤이었으면, 제발! 누구 내 머리채 끌고 나돌아도 쿨쿨 잠 속에 떨어져 있는 밤이었으면!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