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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뭐라고 딱히 말을 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코로나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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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딱히 말을 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코로나 증상이여!

 

 

해가 뜬 것인지 만 것인지 헷갈리는 날처럼, 그렇게 와 있는 코로나여!

 

우 씨, 나는 기어코 쓰고 싶었다네. 

이곳 블로그에 코로나 일기를 쓰겠다는 내 다짐 하에.

내 육신은 기꺼이 봉사하겠다며 

내 영혼을 다스리는데~

 

목감기약 두 알을 먹고 난 뒤 

쓰던 블로그 일기는

비몽사몽 간에 춤을 추듯 손동작을 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잠의 여신을 물리친 후

이곳저곳 수정을 한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나는 또 영화의 힘에 이끌렸다네. 

 

역시 비몽사몽 간으로 내 의식을 난잡하게 거동하였고

 

'아니다. 이젠 자자.'

하고 눈을 감았더니

이내 잠의 여신이 나를 버린 뒤였으니. 

 

하여 새벽 2시 30분까지

나는 무려 대여섯 가지 '수면 음악'을 찾아들었다가

멈췄다가

다시 들었다가. 

 

'어느 정신병원용 델타파'를 들었던가. 

 

다시 잠이 들었고

눈을 뜬 시각은 여섯 시 알람!

 

누워 몇 분만 더 자자 싶었는데

새벽부터 운동을 떠난다면 발그락발그락

내 예민한 뇌는 견뎌내지 못한 채 완전히 눈을 떴고

새 날 시작! 요 똥!

 


 

코로나 증상 점검

 

 아침

 - 목! 어제보다는 나음. (사실 어제 오후부터 목구멍을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조금 느낌)

- 코! 어제보다 덜 함.(역시 어제 오후부터 코 속 흐름이 조금 막혔다는 생각이 들었음)

- 육신의 상태! 어제보다 덜 무거움

- 정신의 상태! 잠을 세 시간 여 잤는데도 생활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음. 제법 가벼움

 

오후

- 오전 내내 목을 사용해서인지 아침 상태보다 목 상태가 좋지 못함

- 코 속도 오후 시각에 들어서면서 조금 빡빡해진 느낌

- 육신 역시 아침보다 더 무거움.

 

왜일까?

아마 종일 목을 써서 업무 처리를 하다 보니 그런 듯!

오후 들어 잠도 좀 강하게 밀려오고.

의식도 조금 흐릿해진 듯!   ( 그다지 심하지는 않게~)

 

내사람들도 둘 또 확진에 추가!

 

저녁

오후에 보건소의 전화

내 개인정보와 동거인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더라니~

6시 30분쯤 열심히 저녁 식사를 하다. 

평소 식사량의 2배쯤

'밥심으로 산다.'는 옛날 옛적 우리 조상들의 언어를 믿어 의심치 않아서

이를 실천에 옮기다. 

 

이상하다. 

평소 앓곤 하는 감기와 비슷하거니 했는데

정신적인 감각이 묘하게 흔들린다. 

어지러운 듯도 싶고

순간

'나 이 순간  쓰러지게 된다면~' 하는

무써운 생각도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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