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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오호, 진정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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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짝 뽀짝


오늘 꼭 해야 할 일이 내게 다가오고 있다. 

어서 해 줘!

화분에 물 주기이다.

아자리아. 아마 이 아이도 30년 안팎일 듯, 나와 산 세월이

 


30년 비슷한 시기를 나와 함께 산 '신비디움' 이야기를 나 혼잣말로 주절거리다가

올해도 제 마땅히 해야 할 일처럼

마침 '청조'와 '화려함'을 동시에 안고 태어난 신비디움 꽃들을 폰 카메라에 담았는데

문득, '결혼'을 준비하는 예쁜 아씨가 떠올랐다는데~

 

신비디움, 혹은 심비디움

 


오, 마이 가 ㄷ~

 그 신부 어머니 신비디움 폰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내게 전화를 넣었네.

 


 

요즈음 웨딩드레스 빌리는 갑이 얼마인지 아니?

모름. 얼마?

300도 하고 500도 한단다(단위 만원)

엥? 그런 돈을 왜 써?

지들 맘이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오우 마이 가 ㄷ~

 

내 베란다 정원 화단에 피어있는

청초와 화려함과 눈물과 콧물과 단정함 등 

온갖 것 다 지닌 

신비디움 꽃묶음 만들어줄 수 있는데. 

 

나는 돈 한 푼 받지 않을 텐데

 

라고 하고는 이곳 티블로그 창을 열었는데

와우, 똬악하니

창 저 아래 광고란에

'웨딩드레스 ~'하며 

광고가 떴넹.

 

이것 진정 알고리즘?

아님 내 뇌 한편에 누구 와서 내 생각의 정보를 검색, 복사, 유출해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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