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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다시 나를 떠나야 한다.
짐을 싸 왔다.
지금까지의 '떠남'과는 다른 차원의 '떠남'이다.
어쩌자고 자꾸 이런 날들을 살아야 하는가 싶다.
정작 당사자는
'그저 조금 쉰다 생각한다.'는 투로 말을 하는데
그 마음이 오죽하랴.
지금까지는 오갈 수 있는 '떠남'이었는데
이젠 내 맘대로 갈 수 없는 '떠남'이다.
언제 오겠다 하면 그저 어서 오길 기다리는 원 싸이드의 만남이 가능한 '떠남'이다.
이제 다녀오면 정식 '분가'를 해야 할 시기일 텐데
언제 다시 긴 날을 내 곁에 머무를 수 있을까.
세월을 압축하여 흘려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자고 이 나라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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