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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바로 쓰고 바로 읽기

호위호식 · 호의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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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호식 · 호의호식

 

 

영화 '레베카'에서 레베카의 호의호식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드레스.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영화 '레베카'를 검색하여 감상글을 쓰던 참이었다.

런던 부의 상징이었던 '맨덜리 가'의 남자 '맥심'. 레베카는 맥심의 삶에 얽혀 자기 삶을 상승시키려 작정한다. 레베카를 표현하기에 어울리는 낱말을 찾다가 생각난 사자성어가 있다. 

호위호식(?) · 호의호식(?)

 

'애매모호한 한자 성어' 중 하나이다.

'호위호식'인가, '호의호식'인가. 

호의호식好衣好食이 맞다. 

 

한자를 배우지 않은 채 들리는 감으로만 익히는 언어 습관에 익숙해지다 보니 

우리는 '호위호식'에 붙잡혀 우리들의 현란한 꿈을 발설하곤 한다.

 

호위호식(x)

[호의호식(o)好衣好食]

 

한자의 뜻 그대로 '의상'을 말하는 '좋은 옷'이라는 뜻의 '의衣'와

'음식'을 말하는 '좋은 음식'이라는 뜻의 '식食'에

'좋다'는 뜻의 '호好'가 함께 했다. 

 


 

- 호의호식에 길들여지면 가난을 면할 수 없다.

- 레베카. 그녀는 뭇 남성들의 눈이 늘 자신에게 머물러 있음을 깨닫고는 런던 재벌가 후손인 '맥심'에게 접근하여 호의호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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