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

러블리 스틸 Lovely, Still, 2008 내 평점 5점 만점에 3.9 드라마, 멜로/로맨스 미국 90분 2010.12.23 개봉, 12세 관람가 감독 니콜라스 패클러 출연 마틴 랜도(로버트 말론), 엘렌 버스틴(메리), 아담 스콧(마이크) 우리 지금을 즐겨요. 첫 데이트라 생각된다. 첫 눈에 반했다. 마트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남자. 길 건너 앞집에 이사 온 여자 노인네가 문이 열린 남자의 집을 살피고 있다. 퇴근한 남자는 놀란다. 그러나 그 여자 노인네에게 반한다. 일단 할아버지의 집 거실 벽에 걸린 그림이 내 취향. 그리고 할머니의 선물이었던 물감으로 그렸던 인물화도 내 취향. 인생사 처음인 듯 두 남녀는 사랑을 한다. 아직도 사랑을 할 열정이 남아있는 두 노인. 달. 항상 거기, 눈에 보이지 않을 때에도.. 더보기
재산 리모델링! - 21. 현타 급습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2013년 것 재산 리모델링을 가져와서 21에 리모델링을 해 보다. 1. 아파트 평수 줄일 것. - 여유 있는 원룸이 나는 좋다. ㅋ. 짐은 어떡하지? 2. 즉시연금 혹은 월 지급식 무엇(ELS?) 필요? -요즘 전혀 의미없는 일?!? 그러나 한편 살펴볼 일, 물론 그냥 퇴직연금으로 살면 될 일. 3. 부동산 비중을 줄이자? 즉 현금 흐름이 원활하게 하자. - 그냥 퇴직연금이면 될 듯싶으나 가끔 부동산이 허깨비가 될 수도! 4. 토지를 팔아서 현금화하라? 오피스텔,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에 투자해 임대 수입을 만들도록 하자. - 푸하하 5. 보통예금 등 금융자산을 투자상품에 굴려 현금흐름을 더 늘려야 한다. - 연금을 아껴 써서 6. 즉시연금을 넣어라? 수익률은 .. 더보기
올리버 색스 : 그의 생애 개봉2021.08.26. 등급12세 관람가 장르다큐멘터리 국가미국 러닝타임114분 일단 그의 생이 참 부럽다. '작가이고 싶은가 의사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아야 하는 삶을 살아낸 그가 존경스럽다. 꽤 시간이 흘렀다. 그의 책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얼마나 열심히 읽었던가. 나는 그의 생을 집중하여 조사하였고 몇 권의 책을 열심히 읽어냈던 기억. 이후 내리막길을 걷게 된 나의 생은 사람을 잊으려 했고 풍경도 잊어버렸고 생과 사를 무대뽀로 응글응글 짖이겨내며 생활해 온 결과 당연히 그도, 그의 생도, 그의 책도 모두 잊고 살았다. 오늘 우연히 영화를 검색하다가 그의 생과 부딪혔다. 스멀스멀 그의 글을 읽으면서 한없이 부러워했던 나의 시기가 떠오른다. 영화 끝에 2015년 1월, 시한부 판정을 받.. 더보기
2021년 내가 본 최고의 긴장감, 영화 '퍼니게임 1997년 작' 2021년 1월 1일 이후 오늘(2021.12.04.)까지 내 일기장에 기록해 온 '2021. 내가 본 영화 목록'을 펼쳐본다. 300작품을 넘어섰다. 직딩이니 여름 긴 휴가와 겨울 긴 휴가를 뺀 평일에는 그리 많은 여유 시간을 마련할 수 없다. 두 방학을 모두 집콕했다. 이런 내가 고맙다. 영화. 영화 감독들, 배우들 그리고 수많은 영화계 종사자들이 참 고맙다. 그들이 있어 영화가 있고 영화가 있어 나는 산다. 산다, 산다, 산다. 오늘, 올들어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를 만났다. 왜 이제야 보게 된 것일까. Funny Games, 1997 오스트리아 미카엘 하네케 감독 수잔느 로터, 울리히 뮤흐, 아르노 프리스치 최고의 긴장감으로 영화를 시청하였다. 올 후반기에는 살 떨리며 살고 있는 매일을 견.. 더보기
네게 혹은 너희들에게 바치는, 고통의 삶을 예언해 주는 헌사 너, 혹은 너희들이라는 너, 혹은 너희들이라는 존재. 사실, 내가 상대할 사람의 위치인 '너'에 '너 혹은 너희들'을 앉히는 것조차 너무 아까운, 내 스스로에게 용납이 되지 않은 너, 혹은 너희들인데~ 너는 단 한 사람 눈알을 부라리며 이곳을 쏘아보는 너이기도 하거니와 던져지는 먹이를 향해 원숭이 떼처럼 우르르 달려들어 헤벌떡 더러운 눈동자를 굴리면서 희번덕거리는 무리들 속의 너희들이기도 하다. 바친다? 뭘? 아냐, 사실은 바치려는 것이 아냐. 너 혹은 너희들의 얼굴, 너 혹은 너희들의 몸뚱이, 너 혹은 너희들의 심장 등에 영구적으로, 정확하게 각인을 시켜주기 위해 난잡한 칼놀음으로 네 혹은 너희들의 너저분한 살집들을 드잡아 도려내어 새기고 싶은 문구가 있어 이곳을 빌렸을 뿐이야. 그만큼씩, 너 혹은 너.. 더보기

728x90